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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취준에 올인하느라 글을 못썼는데, 최근에야 취준이 다 끝나서 글을 다시 작성하려 한다.

이곳 저곳 열심히 준비하긴 했는데, 막상 정리하니 몇개 없는것 같다.....

상반기에는 딱 두곳만 쓰긴 했지만, 그 두곳 다 코딩테스트에서 떨어지면서 이번 하반기는 코딩테스트를 칼갈고 준비했다.

참고로 삼성전자, 네이버웍스 인턴, SSG.COM은 서류에서 탈락해서 따로 적진 않았다.

1. 카카오

내가 알기로는 카카오 코테는 코테중에 난이도가 제일 높은걸로 알고있어서 풀기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막상 풀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작년 카카오 코테와는 다르게 구현 문제가 많이 나왔다.

카카오 코테는 4시간 7문제로 진행되었다.

작년 기준으로 7문제 중 합격 컷이 3문제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난 4.5문제를 풀었다.

(0.5문제는 정확성만 맞추고 효율성은 0점인거)

코테를 풀고난 직후에 후기를 올리신 분들의 글을 봤는데 거의다 나보다 못푼거 같았다.

솔직히 붙을걸 예상은 했지만, 상반기때 코테를 다 뚫을꺼라 생각하고 떨어져서 멘탈이 많이 나갔기 때문에 기대를 안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근데 진짜 붙어버렸다.....

첫 코딩테스트 합격이여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카카오는 채용 절차가 1차코테 - 2차코테 - 1차면접 - 2차면접 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차 코테를 보고 나서 2차 코테를 바로 준비하긴 했지만, 정보도 많이 안나오고 혼자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

2차 코테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를 할 순 없지만 아래 링크의 카카오 기술 블로그를 참고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2021 카카오 신입공채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 for Tech developers 문제해설

지난 2020년 9월 26일(토)에 2021 카카오 신입 개발자 블라인드 채용 과정의 2차 코딩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2차 코딩 테스트는 코로나19 위기감이 높아지는 시기에 치러짐에 따라 지원자분

tech.kakao.com

아마 내년 상반기쯤엔 카카오 기술 블로그에 2022 공채 2차 코테 문제도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2차 코테는 코테 + CS테스트로 진행되는데, 후기글에서 CS 테스트가 엄청 쉽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테에만 집중을 했다.

작년 기준으로는 리더보드에 상위 100명만 표시되었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리더보드에 모든 순위가 기재되었다.

난 제출 30분 전 기준으로 650등 정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떨어졌다. ㅜㅜㅜ

코테에서 못봐서 떨어진 줄 알았는데, 800등을 한 친구가 붙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CS테스트에서 떨어진거구나.... 하게 되었다.

2. 네이버

상반기에선 떨어진 네이버라 진짜 다른 코딩테스트보다 더 칼을 갈고 시험을 봤던것 같다.

네이버 코테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2시간 4문제로 진행되었다.

솔직히 난이도는 기억하기로는 마지막 4번 빼고 다 쉬웠던 것 같다.

네이버도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거의 구현 문제가 나왔다.

전체 시험시간 두시간 중 1시간에 2문제를 풀고 3번을 풀려는데,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팠다......

카카오는 시험 시간 중 자리를 비우는게 가능했기 때문에 네이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면접관에게 채팅으로 자리를 비워도 되냐고 했는데 면접관이 안된다고 했다 ㅜㅜㅜㅜ

아픈 배를 부여잡고 10분동안 문제를 풀다가 도저히 더는 문제를 못풀꺼같아서 1시간이 좀 넘은 시점에서 그냥 제출해버렸다 ㅜㅜ

그래서 네이버는 사실 기대도 안하고 네이버 웍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근데 여기도 붙어버렸다......

정말 기대를 안하고 결과를 확인해서 더 기뻤던 것 같다.

게다가 네이버는 2차코테도 없이 바로 면접전형으로 진행되어서 뭔가 취업에 한발작 더 다가간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네이버 면접을 준비하면서 쩜튜브님의 영상을 보고 많이 참고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면접을 전반적으로 준비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개인 경험 + CS 지식을 정리하면서 긴장하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했었다.

면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지만, 면접을 보고 난 후 CS지식이 많이 부족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면접을 보고난 후에도 기대를 많이 안하려고 했지만, 첫 면접이기도 하고 뭔가 기대가 많이 됬는데 결과적으로 1차면접에서 떨어졌다 ㅜㅜㅜ

3. NHN

앞서 본 두 회사가 기대를 안하려고 하기도 하고, 기대가 안되기도 했다면 여기는 정말 붙을꺼란 확신을 가지고 봤다.

NHN 코딩테스는 2시간 3문제로 구성되었는데, 난 한 50분만에 다 풀고 검토를 했는데도 1시간 정도 남았던 것 같았다.

실제로 공채 오픈톡방에서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3솔 제출을 했던거로 기억한다.

그리고 기대한대로 붙었다.

NHN은 2차 시험이 코딩테스트 없이 CS테스트만 보는데, 개념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개념은 아니었지만 나한테는 어려웠다.

그래서 NHN은 2차 시험을 응시한 후에 아예 발표에 대해 신경도 안썼던것 같다.

그리고 떨어졌다.

여기는 사실 당연히 떨어질꺼라 생각해서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떨어진 것에 대해 억울하거나 기분이 나쁘진 않았던것 같다.

 

상반기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하반기를 준비하는게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상반기에 코딩테스트에서 전부 떨어진 후 하반기에 최소한 서류 탈락은 있었어도, 코딩테스트에서 떨어진 곳은 없다는 점에서 내가 취준을 잘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

가슴아픈 하반기지만, 내년 상반기엔 CS 지식 + 개발 경험에 대해서 좀더 경험을 쌓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반기에 느낀 점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새로운 계획도 세우고 다시 개발이나 CS 지식에 대한 게시물을 작성하려 한다.

내년 상반기엔 꼭 취업하고 싶다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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